100인 금융기업 CFR 정착, 평가로 변질된 1:1을 소통으로 되살려 도입연도 74% 성장
[핵심성과] 1:1 미팅이 평가에서 촉진적 소통으로 전환 / 도입 연도 74% 성장 / 이후에도 지속 성장세 유지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입니다. 처음 이 금융기업을 만났을 때, 회사는 이미 OKR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틀은 갖춰져 있었지만, 정작 그 틀에 생명을 불어넣는 대화가 겉돌고 있었습니다. 리더와 구성원이 마주 앉는 1:1 미팅이, 취지와 달리 성과를 따지는 평가 자리처럼 흘러갔던 것입니다. 대화(Conversation)와 피드백(Feedback), 인정(Recognition)을 뜻하는 CFR이 작동해야 할 자리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마주 앉기를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그것이 우리 A사의 진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운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OKR이라는 목표의 뼈대 위에, 사람을 움직이는 대화의 근육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도구를 더 정교하게 만들기보다, 리더가 대화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집중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우리는 전 팀장급을 대상으로 CFR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이 교육을 약 6개월에 걸쳐 꾸준히 이어가며, 1:1이 평가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대화가 되도록 리더의 언어를 바꿔갔습니다. 습관은 한 번의 교육이 아니라 반복된 시간 속에서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OKR 교육이었습니다.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세션을 결합하고, 영상관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게 해 조직 전체가 같은 이해에 서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로 목표 입력과 1:1 미팅, 피드백, 일정 관리를 담은 자체 관리 소프트웨어를 갖추도록 도와, 대화가 시스템 안에서 지속되게 했습니다. 스프린트 미팅과 OKR 파티는 조직이 스스로 돌리며 자립의 리듬을 만들어갔습니다.

변화는 마주 앉는 자리의 공기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평가처럼 무겁던 1:1 미팅이 촉진적인 대화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도입한 해에 74%의 성장을 이뤘고, 그 흐름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목표를 관리하는 도구가 아무리 정교해도,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 사이의 대화입니다. 평가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대화가 오갈 때, 조직은 비로소 살아 움직입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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