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미만 콘텐츠기업 핵심가치 실천, 5주 습관 캠페인으로 지식 27건·영상 속도 3배 향상
[핵심성과] 5주간 AAR 회고 46건 축적 / 지식 27건 조직 자산화 / 영상 제작 속도 주 1~2개 → 3개 이상 향상
가인지컨설팅그룹 임종은 컨설턴트입니다. 처음 이 콘텐츠 제작기업을 만났을 때, 회사에는 이미 핵심가치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조직이 되고 싶은지를 담은 가치가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다만 그 가치가 일상의 일하는 방식으로는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었지만, 그것이 매일의 행동으로 실천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문제는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이 회사에는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이라 부를 만한 것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고, 무엇보다 일하며 쌓인 지식을 축적하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조직에서는 이 지점이 특히 치명적입니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만 노하우가 담겨 있다가, 그 사람이 떠나면 조직의 경험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도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이 개인 안에만 머물고, 조직에는 남지 않는 상태. 우리 A사가 안고 있던 고민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운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벽에 걸린 가치를 매일의 습관으로 끌어내리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배움을 조직의 지식으로 쌓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치를 선언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천하고 기록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핵심이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우리는 5주에 걸친 핵심가치 습관 캠페인을 설계했습니다. 추상적인 가치 하나하나를 구체적인 다섯 개의 습관으로 풀어내, 구성원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바꾼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 되자'는 구호 대신, '오늘 이렇게 행동하자'는 손에 잡히는 습관으로 옮긴 셈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 캠페인에 AI 도구를 결합하는 일이었습니다. GPTs를 활용해 각자가 실천을 기록하고 회고하는 과정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적은 인원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리듬을 마련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로 실천의 결과를 AAR, 즉 실행 후 회고로 남기고, 그 회고에서 발견된 배움을 지식으로 정리해 축적하도록 했습니다. 흘러가 버리던 경험을 붙잡아 조직의 자산으로 바꾼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가 지식근로자의 시대를 이야기했던 것처럼, 작은 조직일수록 개인의 경험을 조직이 함께 꺼내 쓸 수 있는 형태로 남기는 일이 생산성의 토대가 됩니다.
성과는 '쌓임'과 '속도' 양쪽에서 나타났습니다. 5주 동안 AAR 회고가 46건 축적됐고, 그 과정에서 27건의 지식이 조직의 자산으로 정리됐습니다. 흩어져 사라지던 배움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실제 생산성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주에 한두 개에 머물던 영상 제작 속도가 세 개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이 기간에 퇴사자가 발생했음에도 그가 쌓아온 지식이 조직 안에 그대로 보존됐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떠나도 지식은 남는 구조가, 비로소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핵심가치는 벽에 걸어두는 것으로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옮기고, 그 실천에서 얻은 배움을 조직의 지식으로 남길 때, 문화는 비로소 손에 잡히는 힘이 됩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임종은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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