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채용을 걷어내고 성장의 본질에 집중하다: JD 개선을 통한 채용 비용 50% 절감
“사람을 살리고 기업을 살리는 것이 곧 세상을 살리는 일이다.” 강현중 컨설턴트입니다. 🌊
많은 경영자가 인재난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현장을 들여다보면, 정작 문제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찾는 기준이 잘못된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20인 이하의 화장품 제조/유통 강소 기업인 B사의 사례는, 잘못 설계된 직무 기술서(JD)가 어떻게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지, 그리고 이를 바로잡았을 때 어떤 폭발적인 효율이 발생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벼랑 끝의 채용: 6개의 그물로도 잡지 못한 인재
당시 B사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일본, 동남아, 러시아, 북미, 한국 등 5개 지역 전담 마케터를 동시에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각 국가의 언어, 문화, 마케팅 생태계를 완벽히 이해하는 '슈퍼 마케터' 6명을 동시에 찾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었습니다.
자원 분산의 오류: 6개의 포지션이 각각 열리다 보니 채용 공고 관리, 이력서 검토, 면접 진행에만 경영진 리소스의 70%가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성장을 위한 핵심 업무에 집중해야 할 리더들이 채용의 늪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불가능한 조건의 나열: "러시아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며 화장품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고 현지 트렌드까지 꿰뚫는 인재"처럼, 시장에 존재하기 힘든 고난도 요건이 '필수(Must)'로 묶여 지원자들의 진입 장벽을 극단적으로 높였습니다.
2. 전략적 개입: '개인의 슈퍼파워'를 '조직의 시스템'으로
저는 이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JD 버전업(Job Description Upgrade)'이라는 칼을 빼 들었습니다. 단순히 문구를 수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직무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었습니다.
① 역량의 다이어트: Must-have vs Nice-to-have
가장 먼저 기존 JD에 나열된 수십 가지 요구사항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했습니다.
Must-have(필수): 마케팅의 본질적 논리 구조, 콘텐츠 기획력, 데이터 분석 능력 등 '마케터로서의 핵심 근육'.
Nice-to-have(우대): 특정 국가 언어 능력, 해당 지역 거주 경험 등 '입사 후 보완 가능한 배경 지식'. 지나치게 지엽적인 조건들을 '우대 사항'으로 돌리자, 마케팅 본연의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비로소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② 지식의 구조화: 개인이 아닌 시스템이 일하게 하라
가장 결정적인 행동은 '대륙별 마케팅 지식'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지원자가 해당 국가의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오길 기대했습니다.
저는 이를 '사내 지식 자산(Knowledge Asset)'으로 변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회사가 이미 보유한 시장 조사 데이터와 현지 네트워크를 매뉴얼화하고, 신규 입사자는 이 시스템 위에서 자신의 마케팅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인재 한 명의 머리에 의존하는 위험(Key-man Risk)을 줄이고, 조직 전체의 지능을 높이는 지식 경영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진 : 개선된 JD(Job Description)]
3. 결과: 단순함이 가져온 압도적인 성과
복잡함을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한 결과는 숫자로 증명되었습니다.
포지션의 압축: 6개로 파편화되어 있던 채용 공고를 핵심 역량 중심의 2개 포지션(글로벌 마케팅 / 국내 마케팅)으로 통합했습니다.
비용 및 리소스 절감: 채용 채널 유지비, 헤드헌팅 수수료, 경영진 면접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기존 대비 50% 이상의 채용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채용 속도 가속화: 문턱이 낮아지자 우수한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가 급증했고, B사는 최적의 인재를 훨씬 빠른 속도로 검증하고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채용 공고는 그 회사의 수준을 보여주는 얼굴입니다.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을 찾는 공고는 역설적으로 '우리 회사는 시스템이 없다'고 자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B사는 이번 JD 개선을 통해 '인재를 찾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재를 키워내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적합한 사람이 제자리를 찾게 돕는 것. 이것이 제가 믿는 사람 중심의 성장이자 세상을 살리는 컨설팅의 가치입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우리 회사에 맞는 해법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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