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온원의 힘 : 매주 30분이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안녕하세요, 가인지컨설팅그룹 강진 컨설턴트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4인 규모의 공간 대여 서비스 기업 D사는 저와 함께 2026년 5월부터 골든미팅을 운영하며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문제
D사에는 입사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수습기간 중인 구성원 2명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구성원은 대표님의 업무 요청 의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이걸 먼저 하면 좋겠습니다"처럼 권유하는 방식으로 말했지만, 이 구성원은 그 말이 '최우선순위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라는 의미임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대표님은 우선순위를 담아 말했지만, 이 구성원은 이를 권유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 구성원은 기대했던 업무와 실제 맡은 업무의 차이에 아쉬움을 느끼며 동료에게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대표님 역시 이 구성원의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봤지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가인지의 접근과 실행
분기별 운영이 원칙인 골든미팅을 매주 1회, 구성원별 30분으로 운영했습니다. 대표님과 이사님, 저, 그리고 골든미팅 대상 구성원 1명이 참여했습니다. 30분 동안 해당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에 집중했고, 구성원은 지난 한 주 동안 만든 성과와 동료에게 기여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표님의 "골든미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봐달라"는 요청으로 제가 참여했습니다. 이후 골든미팅에 참여하면서 구성원의 업무를 살펴보고, 다음 행동을 구체적으로 피드백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특히 저는 대표님의 업무 요청 의도를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 전달했습니다. 대표님이 "우선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 해당 업무가 최우선순위라는 점을 설명하고 왜 빠르게 착수하는 것이 중요한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맡은 업무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구성원에게는 지금 주어진 업무만 보기보다 업무 전체의 맥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피드백했습니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면 좋겠습니다. 기존에 경환님이 보유한 스킬을 적용할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 맡은 업무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면 좋을지 함께 나눴습니다. 골든미팅에서는 이처럼 단순히 지난 한 주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주 각 구성원이 다음 한 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음 한 걸음’ 하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결과와 성과
골든미팅에서 제공한 피드백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구성원 3명 모두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고, 그 변화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① 파트너사 담당 매니저 : "목표와 연결해서 일하세요"
제공한 피드백 : "내가 하는 일이 월간 목표 또는 실행전략과 연결되는지를 생각하며 일하세요."
구성원의 변화 : 다른 업무에 밀려 후순위가 됐던 지난달 목표 중 하나(네이버 플레이스 10위권 진입)를 다시 우선순위로 가져왔습니다. 방치됐던 지점 정보를 최신화하고, 지점별 순위를 매주 자동으로 추적해 공유하는 체계도 만들었습니다.
성과 : 2주 만에 네이버 플레이스에서의 지점 순위가 A지점 61위 → 13위(▲48계단), B지점 60위 → 13위(▲47계단)로 상승했습니다.
② 고객사 담당 매니저 : "실행전략에 집중하고, 가설을 세우세요"
제공한 피드백 : "주어진 업무보다 실행전략에 집중해야 합니다." / "성과 달성을 위해 1개 이상의 가설을 세우세요."
구성원의 변화 : 고객이 실제로 검색하는 키워드를 기준으로 사이트가 검색엔진에 읽히는 방식을 개선했습니다. 골든미팅 카드에도 가설을 담아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월 목표와 연결된 가설 2개를 세웠습니다.
성과 : 2주 만에 네이버와 구글 모두 광고를 제외한 검색 영역에서 핵심 검색 키워드 3개가 첫 페이지 미노출 → 3위 이내 상시 노출로 바뀌었습니다.
③ CX팀 매니저 : "해본 것을 적으세요"
제공한 피드백 : "지식카드에 무엇을 적을지 고민하지 말고, 해본 것을 적으세요." / "월간 계기판 수치를 업데이트하세요. 경영자는 이걸 봅니다."
구성원의 변화 : 머릿속에만 있던 상담 노하우를 '지역 → 지점 → 업종' 순서의 응대 기준으로 정리해 지식카드로 남겼습니다. 월간 계기판 수치도 직접 업데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과 : 정리한 5대 질문이 신규 문의의 약 90%를 커버하고, 이제는 별도 자료 없이 바로 응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달라진 일하는 방식이 쌓이면서 회사의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매출은 8월 대비 300만 원 증가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지점의 매출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D사는 2개 지역에 신규 지점을 열고, 인터뷰 영상 게재 등 여러 실행전략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4인 조직의 시간과 역량이 여러 과제에 나뉜 상황에서도 기존 지점의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이 수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고객의 말
"일에 대한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 마케팅(고객사 담당) 매니저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CX팀 매니저
마무리
원온원을 구성원이 '나의 성장을 위한 자리'라고 느끼고, 리더가 그 구성원의 성장에 진심으로 참여할 때, 일하는 방식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쌓이면 지표도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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