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나열 회의에서 집단지성의 장으로: K사 부스팅 미팅 도입기
가인지컨설팅그룹 김도희 컨설턴트입니다.
처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산물 간편식 기업 K사를 만났을 때, 회사에 성장에 대한 열망과 목표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출 목표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문제는 커지는 비즈니스 규모에 비해 일하는 방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데 있었습니다. 부서별 월간 회의는 지난 실적을 나열하고 윗선의 피드백을 듣는 수동적인 보고 자리에 그쳤습니다. 타 부서 업무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어려웠고, 부서 간 소통이 단절될까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회의가 오히려 부서 간 장벽을 확인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굳히는 자리가 되는 것, 그것이 K사가 안고 있던 고민이었습니다.

조직이 커질수록 통제와 질책이 아닌 구성원의 자발적인 몰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운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경영진 중심의 수직적인 보고 회의를 구성원 중심의 자율적 성과 창출 장인 '부스팅 미팅'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의가 결과를 검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 직원의 지혜를 모아 다음 달의 목표를 조율하는 자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우리는 회의의 첫 시작을 과감히 바꾸어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했습니다. 딱딱한 실적 점검 대신 한 달간 각자에게 있었던 좋은 소식을 나누고, 동료에게 구체적인 감사 격려 카드를 직접 써서 전달하며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아이디어 전시 시간이었습니다. 각 팀의 현황과 고민을 벽에 붙여두고 전 직원이 포스트잇으로 의견을 더하자, "생선 아닌 육고기전은 어때요?", "독특한 수산물을 이용한 신규소스 개발도 좋습니다." 등 부서를 넘나드는 현장의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습니다. 세 번째 단계로, 치열한 논의 끝에 각 팀이 스스로 다음 달의 도전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선언하는 3분 발표 시간을 도입했습니다.

변화는 구성원들의 눈빛과 주도성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마케팅팀은 리더의 일방적인 지시 없이도 스스로 "100억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보고를 위한 회의가 집단지성을 모아 실행을 조율하는 회의로 바뀌었고, 누가 무엇을 책임지는지가 분명해지면서 실행력이 한결 단단해졌습니다.
목표는 위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구성원이 스스로 목표를 선언하고, 회의가 그 실행을 지지하고 조율하는 자리가 될 때 조직은 비로소 앞으로 나아갑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이 회의실 안의 열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월간 성장 카드를 활용한 일대일 면담을 제도화하여, K사의 지속 가능한 도약을 함께 돕고 있습니다.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우리 회사에 맞는 해법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우리 회사 상담받기